더보이즈(THE BOYZ) 영훈 움짤 - [A to BOYZ(에투보)] YOUNGHOON A Great Big World - Say Someth

더보이즈(THE BOYZ) 영훈 움짤

[A to BOYZ(에투보)] THE BOYZ YOUNGHOON | Cover Song | A Great Big World - Say Something

미리보기용 썸네일

 

촬영할 때 영훈이가 힘들었을 당시를 생각하며 감정선을 잡았다 함. 전제적으로 섬세하고 불안한 감정을 담은만큼 영상 자체의 분위기를 최대한 건들이고 싶지않아서 움짤 만들 때 최소한으로 보정함.

 

 

!중간중간 글은 영훈이 에투보에 나오는 편지!

 

 

 

안녕?

가끔 새파란 하늘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미있는 어떤 걸 볼 때면

오래오래 살고 싶어져.

 

 

그러다가도 또 금새 죽고 싶은 걸 보면

난 아직도 징그럽게 변덕스럽지.

 

 

오늘 나는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일어났어.

날이 많이 추워서 네가 사준 두꺼운 외투를 꺼내입었어.

 

 

알바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우리가 만나보냈던 버스정류장이 있다?

어느 정류장 맞은편에 시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파트들을 유난히 더 싫어했잖아.

 

 

평범한 내면은 잘 다듬어진 삶의 단면같았어.

우리에겐 절대 닿을 수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나봐.

 

 

동경을 혐오로 감추는 건 너와 내 주특기였지

 

 

45번 버스에서 내리는 네 흰 운동화의 앞코만 보고도

난 늘 너인줄 알고 단번에 웃음이 샜다.

우린 곧장 걷지않고 의자에 앉아 한참을 웃고 떠들었어.

창 너머의 사정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사람들처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했었나. 안 했던 거 같다.

 

 

싫은게 너무 많았던 열아홉은 단정한 스물다섯이 됐어.

재미는 좀 없다.

 

 

나는 너와 함께 했던 유난스럽고 소란한 시간을 매일 생각해.

피곤하고 아팠지만 그립다.

 

 

보고싶어. 아직도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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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날 엄청 추워서 더 몰입이 잘됐다는 영훈이ㅠㅠ 넘 고생했다ㅠ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다행이야

코피를 닦는 거나 비눗방울이나 디테일하게 신경 쓰려고 공부 많이 했다구ㅠㅠ 잘했다 잘했따ㅠㅠ

그래서 더 슬프고 더 잘 와닿았어

 

근데 브이앱에서 질문받구 영상 의미 해석 다 해주고 나서

"근데 원래 이런 거는 더비분들이 마음대로 해석하게 둬야지 더 재밌고 풍부해지는데.. 말씀드리지 말걸 후회되네..."

이러면서 말한 거 후회하는 김빵훈ㅋㅋㅋㅋㅠㅠ ㄱㅇㅇㅠㅠㅠ

 

다음 에투보도 기대할게ㅠ 영훈이 바람대로 밝게 웃을 수 있는 영상이었으면ㅠㅠ

 

 

영훈이 A to BOYZ

www.youtube.com/watch?v=ykPY24dDh40